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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Typoman

 

 

오늘의 게임은 [Typoman]이다.

2016년 스팀을 통해 출시된 게임으로, 알파벳을 이용해 단어를 조합하여 길을 열어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퍼즐 게임이다.

 

 

주인공도 단어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HERO.

머리는 O, 몸통은 E, 팔은 R, 다리는 H로 이루어져있다.

주인공 HERO는 몬스터 DOOM, EVIL, HATE 등과 맞선다.

중간중간 MUSE라는 의문의 요정이 나타나 구해주기도 한다.

 

 

ON을 만들면 무언가가 켜지고, TRUST라는 믿음은 HERO를 보호한다.

 

 

단어를 만들면 그 단어의 효과가 발휘된다.

상상하기 힘든 단어 또한 만들 수 있고, 이는 도전과제로서도 존재한다.

단어 퍼즐 게임 답게 재미있는 특징이 있는데, LIE를 만들면 나오는 작은 몬스터를 다른 단어에 접촉시키면 반의어를 내뱉기도 하고, TRUST, GOOD 등 긍정적인 단어를 만들면 몬스터의 접근을 막아주는 배리어가 생성된다.

 

 

비가 와서 호수가 생겼다. 물을 빼낼 수 없을까?

 

 

다만 영단어를 창조하는 게임이니만큼, 단어를 모르면 만들 수도 없다.

물론 만들어야 하는 단어의 수준 자체는 중고등학생 수준에 불과하지만,

주어진 7 ~ 11개의 알파벳으로 현 상황에 맞는 단어를 생각해내기란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난이도가 약간 있다.

 

 

연출도 화려하고 보스전도 재미있다.

 

 

게임에 대한 설명이 거의 주어지지 않고 대사도 일절 없기 때문에 지루한 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볼륨이 크지 않고 액션 요소도 만만치 않게 존재하며 액션 난이도 또한 낮은 것이 아니라서 지루한 감이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최종 보스전은 패턴도 존재하는데, 액션에 약한 사람도 타이밍을 맞춰야하는 패턴을 제외하면 어렵지 않으므로 할만하다.

물론 공격을 피하는 동안 만들 단어를 빨리 생각해내야 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

 

 

 

 

신선하고 아이디어가 좋은 게임이다.

이 정체모를 알파벳 세계를 구원하자!

 

 

플레이 타임 : 4시간 1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