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게임은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이다.
수수께끼 어드벤쳐로 유명한 레이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본래 닌텐도 DS로 출시되었으나 모바일로 이식되었다.
모바일 이식이 상당히 잘 된 편에 속한다.
인터페이스도 나쁘지 않아 플레이에 지장이 없고, DS 시절 통신으로 받을 수 있던 추가 수수께끼도 처음부터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어 모바일 이식으로 인한 컨텐츠 변화는 없다.
즉, DS로 즐겼던 플레이어는 모바일 구매의 메리트는 없다. 오직 소장 목적.
스토리는 이상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과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것으로,
게임의 주된 과제는 곳곳에 등장하는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것이다.
수수께끼는 매우 다양한데, 수리적 논리를 요하는 문제부터 블록 탈출 퍼즐,
전통적으로 유명한 퍼즐과 도형 문제 등 수수께끼에 관한 모든 것이 문제로 출제된다.
어린이용 퍼즐 책이나 수학도둑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문제들부터 창의력이나 착시를 주제로 하는 문제들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너무 어려운 문제에 닥쳤을 때 힌트 코인을 사용하여 힌트를 볼 수도 있다.
힌트는 총 세 개 존재하며, 뒤로 갈 수록 확실한 힌트를 주어서 문제 해결을 쉽게 만든다.
즉, 첫 힌트는 대부분 쓸모가 없는 경우가 많다(...)
게임의 엔딩을 본 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기존보다 어려운 수수께끼가 나오는 '레이튼의 도전장'에 도전할 수 있다.
여기서 나오는 퍼즐의 난이도는 상당하니 각오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장 마지막 문제인 궁극의 탈출 퍼즐은 설명도 단순하고 퍼즐도 단순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매우 악랄하다.)
제작진이 이 마지막 탈출 퍼즐에 맛을 들였는지 후속작들에서도 미친 난이도의 탈출 퍼즐을 마지막 문제로 내게 된다..
어쨌든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다.
수수께끼를 좋아한다면 강추하는 게임.
다만 시리즈의 첫 작품인 탓인지 수수께끼를 좋아한다면 알만한 많은 트릭과 고전 퍼즐이 있다.
따라서 수수께끼광이라면 너무 쉬울지도...
플레이 타임 : 퍼펙트 클리어 기준 9시간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