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임은 [가디언 테일즈]다.
플레이 해보고 난 이후의 느낌은 모바일판 젤다의 전설.
스토리는 꽤 재미나게 볼 정도로 괜찮았다.
각 월드마다 콘셉트가 뚜렷하며 주제 의식도 명확하다.
학교 폭력, 마녀 사냥등 사회 비판 요소가 있는 경우도 있고,
서바이벌 TV쇼나 대련 등 예능적 요소를 극대화한 월드도 있다.
이러한 점이 각 월드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해준다.
게임 자체는 수많은 패러디를 녹여냈고 수많은 게임을 오마주했다.
특히 닌텐도 게임의 요소를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스타 코인을 연상하게 하는 스타 피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를 연상하게 하는 퍼플 코인
젤다의 전설에서 등장한 폭탄꽃과 수정구슬 기믹
말 없는 주인공 설정
역전재판 스타일의 분위기와 BGM이 나타나는 월드 8
로켓단이 생각나는 팬더 탐정단까지.
너무 많아서 아는 게 많을 수록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전투는 약간 별로였다.
우선 AI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많은 패턴을 피하지 못한다.
또한 원거리 무시 또는 근거리 공격 무시 버프를 달고 있는 몬스터에 대한 경고가 없는 곳이 많고, 보스 패턴의 일부는 피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의도면 모르겠지만 억지로 부활을 쓰라는 느낌이 강해서 부정적이다.
그래도 잡몹이 2가지 패턴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거의 즉사 수준의 패턴을 가지는 잡몹도 있어 게임 자체의 스릴감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패러디가 너무 많아서 하면 할 수록 빠져드는 게임.
플레이 타임 : (노말 월드 8까지) 26시간 3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