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가 꽉 차기 전에 '없애나간다'를 목적으로 플레이하는 비슷한 두 양상인 게임이 있다.
바로 '뿌요뿌요'와 '테트리스'이다.
이번 게임은 그 두 게임을 합친 참신한 게임 [뿌요뿌요 테트리스]이다.
테트리미노를 잘 쌓아 줄을 채워 지우는 테트리스
같은 색의 뿌요를 네 개 이상 붙여 지우는 뿌요뿌요
이 두 가지 게임을 모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이것뿐이라면 단순 합본에 지나지 않는다.
바로 두 게임을 이용한 새로운 모드.
테트리스와 뿌요뿌요를 일정 시간마다 스위칭하여 플레이하는 테트뿌요 모드.
그리고 뿌요뿌요와 테트리스의 밸런스를 조절해 서로를 공격하는 뿌요뿌요 VS 테트리스 모드까지.
이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모드로 인해 구매 가치가 충분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테트리스는 많이 접했지만 뿌요뿌요는 들어보기만 하고 접해본 적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어드벤처 모드가 존재하는데, 뿌요뿌요와 테트리스 및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모드가 등장하는 스토리 모드인 어드벤처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레벨 디자인이 상당히 잘 되어 있으므로 뿌요뿌요와 테트리스에 자신이 있더라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스토리는 별로니까 굳이 보지 않고 스킵해도 된다.
다만 뿌요뿌요 VS 테트리스의 밸런스 문제가 있는 듯 하다.
고수 쪽은 테트리스가 유리하다고 하는데, 초보는 테트리스의 초반 화력을 막아낼 수 있어 뿌요뿌요가 후반 공격으로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위한 사설 밸런스 조절이 가능했으면 좋았을텐데 이게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게다가 랭킹전은 고인물이 많아 뉴비가 플레이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
일단 매우 유명한 아케이드 게임인 뿌요뿌요와 테트리스를 합친 것만으로도 참신성이 매우 돋보인다.
실제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다만 초심자라면 뿌요뿌요는 고전할 수도 있으므로 여러 테크닉을 익히고 시작하는게 좋다.
플레이 타임 : (어드벤처 모드 130% 및 사설 46판) 2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