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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이번 게임은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이다.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닌텐도 스위치 작품이다.

 

 

적을 1×4 또는 2×2로 정렬시켜야 한다.

 

 

게임은 중구난방으로 뒤섞인 적들을 제한 시간 및 조작 횟수 내에 1×4 또는 2×2로 정렬시키는 퍼즐 게임이다.

정렬은 원형 고리를 돌리는 회전과 일자 블럭을 밀고 당기는 슬라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회전 슬라이드를 이용하여 적을 배열해야 한다.

 

 

후반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

 

 

퍼즐이 매우 단순해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당연히 초반에는 링 조작이 1회여서 매우 쉽지만, 후반으로 가면 링 조작 횟수도 늘고 배치도 엉망이 되어서 배열이 정말 어려워진다.

처음에만 나타나고 조작 시 적이 사라져서 기억력 테스트를 겸하는 기믹

해머로 닿지 않는 플라잉 몬스터

점프로 닿지 않는 가시형 몬스터

등 다양한 기믹으로 퍼즐을 새롭게 즐길 수 있다.

 

 

보스전은 비슷하지만 또다른 방식이다.

 

 

중간 보스 및 보스전도 똑같이 원형판을 쓰지만 그 쓰임새가 다르다.

일반 전투가 적을 배열하는 것이었다면, 보스전은 화살표를 조절하여 마리오가 보스에게 도달할 수 있게 해야한다.

이 또한 보스가 데미지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절해야 해서 머리를 좀 써야하는 것도 특징.

 

 

어째 보스가 너무 현실적이다.

 

 

각 챕터의 보스는 실제 사물이다.

의인화는 전혀 없지만 말을 한다.

대사 및 말투가 캐릭터를 묘하게 표현하고 보스 기믹이 매력적이어서 흥미로운 전투를 할 수 있다.

(보스전에서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감탄할 수도 있다!)

 

 

 

수집품 모으는 건 언제나 고역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첫째로 수집품의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데 반해 자유도는 낮다.

누가봐도 무언가 숨겨져있을 것 같은 길을 가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부 수집품은 후에 다른 챕터를 클리어한 후 돌아와야 얻을 수 있는데, 문제는 그 시기를 암시하는 바가 전혀 없다.

플레이어는 눈 앞에 보이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시기에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는 없다.

사실상 2회차를 강요하는 요소.

첫 맵에서 100퍼센트 달성이 안되어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방문했던 걸 생각하면 정말 화나는 요소이다.

 

둘째로 보스의 스토리가 단순하다.

최종 보스의 스토리는 사실상 마지막 챕터의 최종 보스 직전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제작진이 스토리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발언했는데,

그게 너무 잘 느껴지는 것이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맵에 즉사 기믹이 많은데, 찍어서 맞추지 못하면 즉사하는 기믹이 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복선은 있는데 그 복선이 조금 애매하게 남겨져 있다.

문제는 노데스 클리어에 영향을 준다는 것.

이 숨겨진 조건은 어디에서도 언급되지 않는다.

 노데스 클리어가 있는데 어거지 즉사 기믹이라니, 조금 짜증날 수도 있다.

 

 

퍼펙트 클리어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클리어는 쉽지만 퍼펙트 클리어는 어렵다.

스테이지나 보스 때문이 아닌 미니게임 때문.

특히 소용돌이 강 뱃놀이는 수 시간을 투자해도 어려울 만큼 만만치 않다.

퀴즈나 과녁 맞추기 등 다른 게임에서 볼 법한 미니게임이 많으므로 도전정신이 있다면 즐겨보자.

 

플레이 타임 : (100% 클리어) 41시간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