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게임은 [The Witness]이다.
Braid 제작자가 만든 3D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은 매우 간단하다.
거대한 섬 곳곳에 존재하는 퍼즐을 규칙에 맞게 풀어내면 된다.
규칙은 스스로 알아내야하며, 모든 퍼즐이 규칙을 공유하기 때문에 동일한 패턴을 찾았다면 기억한 규칙으로 해결하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경로를 '한붓그리기'로서 그려가는 퍼즐로서, 특정 도형이 추가될 때마다 해당 규칙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위 사진처럼 검은 네모와 흰 네모가 있다면, 그 둘은 경로로 나뉘어지는 서로 다른 구역에 존재하도록 선을 그어야 한다.

물론 작은 퍼즐부터 차근차근 풀면 어렵지 않고, 섬 어딘가에는 각 규칙에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구역이 있다.
문제는 섬은 매우 넓은데 그곳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어서, 탐험 도중 응용 난이도 문제가 나오면 골치가 아프다.
이 때는 (1) 규칙을 알아낼 때까지 응용 난이도 문제를 풀거나
(2) 포기하고 다른 곳을 탐색해야 한다.

섬이 매우 넓은데 이동 또한 매우 어렵다.
워프 포인트라고 할만한 것도 없고 오직 강이나 바다를 보트로만 이동해야 한다. (이동 시간동안 스킵도 안된다...)
게다가 퍼즐인지도 알기 어려운 '환경 퍼즐'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진짜 하드코어한 퍼즐 게임이다.


맵 전체의 구조를 퍼즐로 만들거나 상상하기 어려운 규칙,
하드코어해지는 난이도의 퍼즐
진행할수록 색달라지는 기믹으로 게임이 매우 다채롭다.
다만 막히면 답이 없는건 여전하다.


순전히 지적 유희만을 즐긴다면 강추하는 게임.
단 매우 단조롭고 조용해서 은근히 공포스럽다.
플레이 타임 : 18시간 5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