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스테퍼 리본

 

 

이번 게임은 [스테퍼 리본].

초능력 판타지 추리 게임 스테퍼 케이스의 후속작이자 외전이다.

 

 

전작과 주인공이 다르다.

 

 

전작과 달리 주인공이 의문의 여성이다.

자신에 대한 소개가 거의 없으며, 단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어느 저택을 방문한다.

전작과 달리 그림체가 굉장히 거칠어진 느낌에 사건의 주제도 꽤  굉장히 음산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된다.

 

 

게임의 방식은 여전히 비슷하다.

 

 

게임은 이전처럼 단서나 증언, 의문점 사이에서 적절하게 조합하여 스토리를 진행하고 추리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추리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스토리 진행을 위한 행동 트리거를 파악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대부분의 행동 트리거나 추리는 직관적이고 떠올리기 쉽지만, 조사 파트 하나가 유독 복잡하다.

 

 

행동마다 시간이 흐른다는 독특한 시스템이 무척 재미있다.

 

 

스토리나 추리의 완성도 모두 훌륭한 편이며, 외전이라는 것이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다만 추리 게임을 많이 했거나 드라마를 많이 봤다면 중반부 즈음에 모든 진상과 마지막 반전까지 추리할 수 있다.

(필자도 그랬다..)

 

 

제발 더 내줘

 

 

외전이라 그런지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추리 게임으로서 완성도가 높다.

참고로 스테퍼 케이스 세계관이 생기고 관련 게임이 추가로 나온다는데 무척 기대하는 중이다.

 

플레이 타임 : 1시간 3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