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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Patrick's Parabox

초승달의게임 2024. 11. 16. 00:43

 

 

이번 게임은 퍼즐 게임 [Patrick's Parabox]이다.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paradox가 아니라 parabox이다.

 

 

눈이 달린 상자를 플레이어가 조종하여 목표 위치까지 옮겨야 한다.

 

 

게임 규칙은 매우 간단하다.

위의 눈이 달린 플레이어 박스를 플레이어가 조종하여 눈이 달린 마크까지 옮겨야한다.

더해서 일반 박스도 상자 마크까지 옮겨야 한다.

 

 

박스 안에 박스가 있기도 하다.

 

 

박스 안에는 또다른 박스가 있을 수도 있다.

또한 박스 안에 동일한 박스가 놓여있을 수도 있는데, 이 때는 현재 맵에서의 플레이어 박스의 행동이 현재 존재하는 박스의 배치를 바꾸면 박스 안의 박스의 배치도 바뀐다.

두 세계는 같은 세계라는 소리.

 

뿐만 아니라 텅 빈 눈을 가진 박스에 부딪히면 플레이어 박스그 상자로 바뀌고 본래 상자텅 빈 눈을 가진 박스로 변한다.

이를 이용하여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

 

 

문제는 나도 상자다.

 

 

굉장히 재미있는 점은, 플레이어 박스도 하나의 박스로서 플레이어 박스 안에 맵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

플레이어 박스 안에 맵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과 박스 안에 동일한 박스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잘 활용하다보면...

 

 

무한을 만들 수도 있다!

 

 

무한히 탈출한다는 뜻의 '무한' 박스를 만들 수 있다..!

이는 하나의 모순으로서 만들어지는데, 박스 안에 동일한 박스를 두었다가 같은 방향을 빠지게 밀면,

그 박스 안의 박스 안의 박스 안의... 박스가 밖으로 나와야 한다.

한 마디로 무한한 굴레에 빠지는 박스 탈출이 이어지고 이는 무한 박스를 생성한다.

무한 박스진입할 수 없지만, 무한이라는 요소를 잘 따지다 보면 무한 무한 박스(...)도 만들 수 있다.

 

 

무한무한무한무한무한무한무한무한무한무한박스

 

 

무한의 개념이 조금만 겹쳐도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무한 박스의 생성 매커니즘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

오히려 무한무한...무한 박스를 만드는 재미에 빠지게 될 것이다.

 

 

비슷하게 극소 박스도 있다.

 

 

비슷하게 극소 박스도 있다.

이는 탈출과 반대로 무한히 진입하게 만들면 된다.

이미 스포일러가 많으므로 더 서술하지 않으니 궁금하다면 직접 플레이해보자.

 

최후의 챌린지 박스는 어렵지만 아이디어가 뛰어나다.

 

 

이런 유형의 게임이 결코 적지 않지만, 이 게임은 유독 중독성이 있다.

조금 막히는 구간이 있을지라도, 난이도가 악랄하지도 않고 조금 부딪혀보면 해결 가능한 스테이지라서 무척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최후반부 챌린지 박스가 이 게임의 정점이므로 꼭 해보길 바란다.

 

플레이 타임 : 18시간 4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