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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고스트 트릭 (Ghost trick)

초승달의게임 2024. 11. 20. 18:23

 

 

이번 게임은 [고스트 트릭]이다.

역전재판의 디렉터였던 타쿠미 슈가 제작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인공이 사망한 채 시작되는 게임

 

 

게임은 주인공 시셀이 사망하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시셀은 사망으로 인해 기억이 모두 사라졌으며,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죽음에서 돌아오기 위해 해가 뜨기 전까지 진상을 알아내야 한다.

 

 

죽기 4분 전으로 돌아가 여러 인물의 죽음을 막자

 

 

이런 주인공에게는 한 가지 능력이 있는데, 바로 여러 사망한 시신을 이용하면 그 시신이 죽기 4분 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꿀 수 있다.

4분의 시간은 실시간(real time)으로 흐르며, 화면 속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새로운 행동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이용하여 시신이 죽는 것을 막고 그 인물에게 정보를 얻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옮겨탈 수 있는 물건에 옮겨붙고 그 물건의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다.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혼이 존재하지 않는 물체로 들어가야 한다.

이 능력을 빙의라고 하는데, 주인공은 빙의한 물체의 움직임을 이용해야 한다.

차단봉에 빙의하면 차단봉을 오르내릴수 있다던가,

어떠한 이유로 움직이고 있는 물체에 빙의하면 그 물체를 따라 주인공도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먼 물체로는 바로 빙의할 수 없고, 가까운 물체를 통해 옮겨가면서 빙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인물의 사망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

 

 

생각보다 많이 다급해진다.

 

 

게임을 하다보면 굉장히 다급한 부분이 많다.

이런 죽음을 회피했더니 다른 죽음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루트를 잘못타면 어쩔 수 없이 죽는 경우도 있으며,

사건에 따라 사망 1초 전에만 생존이 확정되는 굉장히 어려운 사건도 있다.

시간의 흐름을 잘 캐치하고 어떠한 이유로 죽게 되는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챕터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인물의 죽음이 워낙 다양하고, 그 죽음을 막는 아이디어 자체도 챕터마다 신선해서 은근히 지루할 틈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밝혀지는 진상과 깊어지는 스토리, 데드라인이 다가올 수록 미쳐가는 등장인물들까지 매력적인 수작이므로 추리 게임 팬이라면 꼭 플레이해보자.

 

플레이 타임 : 10시간 5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