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집주인이 너무해
이번 게임은 [집주인이 너무해]이다.
조잡한 그래픽으로 보이지만, 룰렛 게임을 전략적으로 할 수 있는 로그라이크 게임인 것이 특징인 재미있는 게임이다.
게임은 룰렛을 통해 코인을 모으고, 일정 횟수 룰렛을 돌린 후 정해진 임대료를 내야한다.
룰렛을 돌리면 (이하 '스핀'이라고 한다.) 가지고 있는 심볼이 5X4 크기의 직사각형 공간 위 랜덤한 위치에 생성된다.
생성된 심볼은 각 특성에 따라 코인을 지급하거나 빼앗는다.
기본적으로 지급하는 코인부터, 위치나 주위 심볼에 따라 추가적으로 코인을 지급하는 심볼을 통해 전략적으로 코인을 모아야한다.
게임에는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 아이콘이 존재한다.
심볼은 직사각형 룰렛에 등장하며 위치나 주위 심볼, 주기에 따라 추가 코인을 지급하거나 빼앗는다.
이 게임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아이콘이며, 20개의 심볼이 넘어가면 랜덤으로 20개만 등장한다.
즉, 등장하지 못한 심볼은 코인을 지급하지 않는다.
아이템은 직사각형 룰렛에 등장하지는 않으며, 대신 가지고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기능을 수행한다.
즉, 직사각형 룰렛의 한정된 공간에 부담되지 않고 추가 코인을 수급할 수 있는 것이다.
에센스는 특정 조건을 만족할 시 파괴되며, 지속 시간 동안 또는 파괴될 시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한다.
따라서 초반보다는 후반에 중요해지는 아이콘이며, 초반에도 대량의 코인을 지급하여 어려운 구간을 버티게 해주기 때문에 괜찮은 에센스가 나온다면 게임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이름이 '집주인이 너무해'인 이유는 집세를 낼 때마다 집세가 오른다!
따라서 중요한 심볼을 잘 모으면서 각 심볼 간의 시너지를 통해 더 많은 코인을 모아야 한다.
덱을 잘 구성한다면 안정적인 코인을 수급할 수 있다.
다만 주위 심볼을 파괴하거나, 주는 코인을 줄이는 등 저주를 주는 심볼도 있으므로 무차별적인 심볼 모으기는 삼가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12번째 집세를 지불한다면 집주인과 싸우게 되는데,
모으는 코인만큼을 집주인에게 대미지로 줄 수 있다.
이렇게 집주인까지 처리하고 나면...
집주인을 처치하게 되며 엔드리스 모드에서 계속하거나 새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많은 카드형 로그라이크 게임처럼, 이 게임도 총 20개의 난이도가 존재한다.
이전 난이도를 클리어할 시 다음 난이도가 해금되며, 집주인이 가하는 페널티가 늘어난다.
이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 게임의 승천과도 비슷하지만, 게임의 심플함 덕분에 난도는 훨씬 낮다.
심플한 룰렛 게임이기 때문에, 킬링 타임으로 적합한 게임이다.
발라트로 처럼 머리를 너무 쓰기 싫다면 더 캐쥬얼한 이 게임을 추천한다.
다만 오역도 군데군데 보이고, 게임의 그래픽 퀄리티가 낮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수해야할지도...
플레이 타임 : (플로어 20 클리어 및 자기자신 10회 처형까지) 33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