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Chessformer
오늘의 게임은 [Chessformer]이다.
체스의 규칙과 중력을 이용하여 상대 킹을 잡는 것이 목표이다.
기존 체스와 동일하게, 룩은 가로 및 세로로만 이동하고 비숍은 대각선으로만 이동한다.
다만, 이 게임은 중력이 작용하므로 모든 기물은 이동 후 바닥을 만날 때까지 아래로 이동하게 된다.
이를 이용하여 빨간 킹을 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위의 LEVEL 02에서는 룩을 이동하여 킹을 잡을 수 있다.
이 정도는 쉽다 못해 어린 아이도 깰 수 있는 정도.
하지만 기물 수가 많아지고 이동에 제약이 많아지는 기물이 등장하면 어려워진다.
나이트는 말할 것도 없고, 특히 폰의 경우에는 위로 한 칸만 이동 가능한 악랄한 이동 제약으로 퍼즐의 난이도를 급격하게 높인다.
(심지어 위로 한 칸 이동해도 중력에 의해 한 칸 아래로 다시 내려오니 말이다!)
첫 전진은 두 칸 이동할 수 있는 것도 동일하다.
폰에는 제약이 많지만 그 대신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데, 천장까지 도달하면 그 보상으로 무려 프로모션이 된다!
프로모션은 기존 체스와 동일하게 룩, 비숍, 나이트, 퀸으로 프로모션할 수 있지만,
무턱대고 좋아보이는 퀸을 고른다면 큰 일이 날지도 모른다.
나이트의 독특한 이동 매커니즘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
의외로 체스 규칙을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것,
다양한 시스템과 창의적인 퍼즐이 많다는 것 등으로 킬링 타임용으로 즐길 수 있다.
생각해내기 어려운 돌파법 등도 있어 상당히 재밌다.
물론 그래픽은 별로다...
심심하다면 5,500원이라는 싼 값에 스팀에서 즐길 수 있으니 즐겨보도록 하자.
플레이 타임 : 3시간 4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