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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It takes two

초승달의게임 2024. 11. 4. 02:51

 

 

이번 게임은 [It takes two]이다.

2인 협동 게임으로 오랜만에 정말 웰 메이드 게임이 나왔다.

 

 

인형이 된 두 주인공

 

 

아빠 코디엄마 메이의 이혼을 막기 위해 딸 로즈가 마법을 걸었다.

이로 인해 코디메이는 찰흙 인형이 되어버리고,

두 명의 플레이어는 코디메이를 하나씩 조종하며 인간의 몸을 되찾는 길은 나아간다.

 

 

서로의 화면을 보면서 플레이가 가능

 

 

게임은 플레이어 각각의 화면으로 진행되며,

화면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서로의 화면을 보면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각 플레이어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정해져있어, 자신의 역할에 맞게 플레이하기만 하면 되는 것에서 친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점은 플레이 도중에도 느낄 수 있는데, 길을 잃지 않게 목적지를 표시해주거나 시간이 끌리면 대화를 통해 힌트를 주는 등 플레이어가 헤메지 않도록 도움을 많이 주는 편이다.

 

 

다양한 장르가 계속 튀어나온다!

 

 

게임은 기본적인 RPG 장르인데,

챕터마다 다양한 여러 장르가 튀어나온다.

격투 게임

퍼즐 플랫포머

레이싱

낙하물 피하기

쿼터뷰 RPG

TPS

협동 퍼즐

비행 게임

시간 조종

리듬 게임

수수께끼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중간중간 쉬면서 두더지 잡기나 줄다리기, 슈팅이나 심리전 등 다양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챕터의 컨셉에 맞는 개성있는 보스들

 

 

챕터의 보스는 그 챕터의 컨셉트에 맞게 패턴이 나오고 

그 패턴을 파훼하는 것 역시 챕터 별 컨셉트를 따르기 때문에 무척 재밌다.

 

보스 난이도는 결코 쉽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보스 페이즈마다 자동 저장이 되고

게임 오버시 저장된 지점부터 재시작하기 때문에 게임에 미숙한 플레이어들도 부담이 적다.

 

 

피날레의 연출도 정말 화려하다.

 

 

챕터의 마지막 구간이 보스가 아니라 피날레인 경우도 있다.

피날레 연출이 정말 화려하므로 꼭 감상하는 것을 권한다.

(물론 피날레도 주어진 임무가 있어서 정신 없을 수도 있다...)

 

 

근데 스토리가 좀...

 

 

근데 스토리가 너무 블랙 코미디스럽다.

로즈의 눈물로 걸린 마법을 눈물로 풀기 위해 로즈가 아끼는 코끼리 인형을 죽이기도 하고(심지어 게임에서는 코끼리가 살아있다!)

로즈가 울 때 신나하는 코디와 메이를 보면 이게 정말 부모가 맞나(...)하는 기분도 든다.

 

어쨌거나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한 명이 구매하면 다른 한 명은 프렌즈 패스를 다운받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둘이서 할 때는 꼭 한 명만 구매하도록 하자. 

 

플레이 타임 : 11시간 30분